제목: 로마에서도 증언하리라
본문: 사도행전 23:1~35
일자: 2026-09-1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은 바울이 산헤드린 공회 앞에 서고, 암살 위협을 받으며, 결국 로마 총독 벨릭스 앞에까지 이르는 긴박한 사건을 기록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과정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메시지는 단 하나입니다. “로마에서도 증언하리라.”
1. 선교의 궁극적 목적은 샬롬
로마 제국이 자랑하던 팍스 로마나는 힘으로 억누른 가짜 평화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평화는 샬롬입니다. 샬롬은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그리고 피조 세계가 온전히 회복된 상태입니다. 선교의 목적은 바로 이 샬롬을 세상에 심는 것입니다.
2. 본문 속 하나님의 메시지
1) 증언하리라 – 마르투레오
바울은 단순히 말하는 증인이 아니라, 생명을 걸고 예수 그리스도의 샬롬을 입증하는 순교적 증인입니다.
2) 담대하라 – 다루세이
주님은 고립된 바울에게 나타나 “담대하라” 하십니다. 이는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평강을 즉각적으로 창조하는 권능의 말씀입니다.
3) 하나님의 섭리 – 프로노이아
40인의 암살단이 바울을 죽이려 했지만, 하나님은 조카를 통해 음모를 드러내시고, 470명의 로마 군대를 동원해 바울을 왕처럼 호위하게 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치밀한 섭리입니다.
3.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
첫째, 샬롬을 회복하는 것이 선교의 목적입니다. 증오와 폭력으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바울은 부활의 소망을 선포하며 평강을 지켰습니다.
둘째, 사명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섭리로 보호받습니다. 바울은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이 남아 있었기에 끝까지 지켜졌습니다.
셋째, 우리의 삶의 자리가 바로 영적 로마입니다. 오늘날 화려한 문명 속에서도 우울과 불안, 갈등과 고통이 가득합니다. 이곳에 우리가 샬롬의 증인으로 서야 합니다.
4. 결론
19세기 스패포드가 네 딸을 잃고도 “내 영혼 평안해 (It is well with my soul)”라는 찬송을 지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울과 같은 샬롬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이 요동칠 때마다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며, 우리의 영혼 깊은 곳에서 “내 영혼 평안해”라는 고백이 흘러나오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서 있는 자리에서, 바울처럼 담대히 예수 그리스도의 샬롬을 증언하는 증인으로 서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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